A cause des garçons

06 mai 2011

Autour d'une fenêtr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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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éférence d'aprèes le film "Retour à la raison" réalisé par Man Ray 'Tout peut être transformé, déformé, éliminé par la lumière.

La perception d'un espace change selon la lumière, l'ombre et la surface. Les surréalistes utilisent ce moyen pour figurer un autre univers, étrange et onirique. Le sol courbé, qui évoque à la fois des formes organiques et naturels donne une impression de flottement propice à la réflèxion et à la méditation. En même temps, il est adapté à notre corps allong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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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février 2011

Sigeru Ban

Sigeru Ban

시게루반은 일본 건축가이다. 그가 인하대학교에 강연을 하러 온다는 소식은 바로 전날 지극히 우연히 알게 되었다. 약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내가 흥분했던 까닭은 그가 '단순한' 건축가가 아니라 정말 세계적으로 발돋음을 하고 있는 건축가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뉴욕에 파리에 도쿄에 서울에 그의 건축은 자신의 명확한 성격을 지니고 퍼져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건축을 시작으로 내가 건축을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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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유명한 이름 앞에서도 권위적이지 않았다. 인하대 교수의 말로 그는 프랑스에서 곧장 와 강연후에 다시 미국을 들렸다가 아이티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시게루씨에게 15분의 점심시간을 주었습니다." 그가 덧붙였다. 몇분후 시게루 반이 들어왔고 잠시 뒤쪽 의자에 앉아있었다. 내가 사진으로만 보던 시게루 반의 실물이 내 눈앞에 놓여있었다. 여느 일본인처럼 굉장히 예의바랐고 얼굴에는 분명히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긴장감과 기쁨이 뒤섞인 표정을 하고 있었다. 여느 사진에서처럼 멋부리는 귀찮은 짓은 포기하겠다는 듯이 올 블랙으로 옷을 걸치고 있었다.

그의 강의를 나는 곧 잊어버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메모한 것을 글로 풀어 쓸 생각이다.

일본인인 그가 영어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완벽한 일본식 악센트로. 하지만 전혀 천박해보이지 않았고 반대로 그의 억양이 더 가치있게 여겨졌다. 그가 말한다. "나는 건축가라는 직업이 존경받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건축 자체가 가난한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가진자들을 위해 지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진이나 자연 재해로 인한 난민들을 위한 건축을 짓자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건축을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구조물로 전시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무라는 재료가 주는 유연성에 매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너무 값비싼 소재였기 때문에 종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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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NGDU HUALIN ELEMENTARY SCHOOL - Chengdu, China, 2008

위의 사진은 지진으로 인해 집과 학교를 잃은 중국의 Chengdu에 그가 "종이로" 만든 학교다. 보통 한달 정도도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시공 기간과 콘크리트처럼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재료라는 점에서는 좋은 재료로 보이지만 종이로 집을 짓는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충격이다. 하지만 이런 사고의 틀을 깨기 위해서 그는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올림픽 공원 옆에 종이로 만든 museum이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가 사용하는 종이에는 특수한 성분이 칠해져 있어 2시간 동안은 타도 문제가 없고 2시간이 지나도 이 물질과 온도 그리고 종이가 다른 종류의 물질로 바뀌면서 더 견고해 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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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 대 지진 때 건설된 이 교회 또한 종이로 만들어 졌다. 하지만 교회 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십자가라던가 종교를 상징하는 시설은 장식하지 말라다는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코베라는 마을이 재건되면 사라질 이 건축물을 타이완에서 자신의 나라에 박물관으로 쓸 수 있도록 기부해 달라고 부탁 받았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이 "종이로 만든 건축"이 더이상 임시 방편을 위한 것만은 아닌 셈이다. 그가 말한다. "건축의 수명이 단순히 어떤 재료로 지어져있느냐에 달려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시를 둘러보면 수없이 많은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새로운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서 부서지고 있습니다. 그 건축의 생명이 어떤 재료를 쓰는지라지 보다는 어떤 건축을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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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건축을 하자. 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 GLASS SHUTTER HOUSE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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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septembr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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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it was and what a time it was it was, A time of innocence a time of confidences. Long ago it must be, I have a photograph Preserve your memories, they're all thats left you. - Bookends, Simon and Garfun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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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꼴라의 스튜디오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  벽에는 dvd와 소설책들이 엉망으로 쌓여있다. 벽에는 우리가 만드는 중이 잡지 몇페이지와 퐁피두 센터에서 컬러 복사한 아라키의 꽃 사진과 내가 정말 어렵게 공수한 hiromix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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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des musé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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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e로 나온, 카레 소스와 샐러드. 전식으로는 가볍게 맛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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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품이었던 요리. 마늘와 소스 그리고 흑돼지의 기름진 고깃덩어리가 한입 베어물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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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치즈 케잇과 배(Poire)를 와인 소스와 함께 요리한 것. 배는 맛있었지만 케익은 보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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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프랑스 레스토랑 모습을 하고 있는 카페 데 뮤제. (피카소 미술관 앞에 위치.) 붉은색 짙은 와인 색을 띤 이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는 자리가 많아 보였는데, 예약을 했냐고 해서 안했다고 했더니 자리가 다 차 있었고 한 자리 남아있는 곳은 1시간 15분 뒤에는 떠나야 한다고 하는 아저씨. 예약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 니꼴라는 menu를 나는 carte에서 흑돼지를 구운 echine du porc를 시켰다. 맛있는 레스토랑이라고해도 menu는entree만 제외하고는 너무 평범한 맛이었고 특히 plat principal에 쌀과 함께 나온 닭요리는 이게 뭐가 싶을 정도였지만, 전식 본식 후식 다 포함해서 요리하나 가격인 것을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맛있는 plan principal을 carte에서 선택하고 entree나 dessert중에 하나만 골라서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다. 내가 주문한 echine du porc는 이미 맛있다고 익히 들은바 있어서 걱정이 없었고, 실제로도 끝내주게 맛있었다. 흑돼지라는데, 왠만한 소고기 스테이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스와 고기가 일품. 함께 나온 감자 그라탕도 눈물이 핑 돌만큼 맛있다.

학생 신분으로 항상 레스토랑에서 먹을수만은 없겠지만, 괜히 어설픈 식당에서 가끔 먹는 것보다 차라리 평상시에는 집에서 먹다가 이렇게 한끼 식사를 기분 좋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은가 싶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약간 서민의 향이 풍기는, 옛 모습을 간직한 자리가 좁디 좁은 프랑스 레스토랑이 그 어떤 호텔 레스토랑보다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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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enne a l'Alg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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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Garnier에서 Italienne a l'Algerie라는 오페라를 봤다. 올 때마다 항상 사이드에 있는 좌석에만 앉았는데 정면에서 보니까 훨씬 좋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묵직한 붉은 커텐은 언제나처럼 아름답다. 클레식할 줄 알았던 오페라는 의외로 완전히 현대식 무대와 의상으로 등장, 약간 코믹하기까지 했다. 후반에가서는 조금 별로 였지만, 처음 부분은 무대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다음주에는 Roland Petit의 발레를 꼭 보러 가기로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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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는 샤갈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런 것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불가피하게 든다. 학생들과 나이 많은 노부부들이 한데 뒤엉켜서 오페라를 즐기고 있었다. 내가 얻은 티켓도 언니가 학교에서 음악하는 학생들을 위해주는 티켓을 받아다 준 것이다. 독일이 더 그렇다지만 정말 학생들이 (적어도 자기 분야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 제도가 잘 잡혀있는 나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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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septembr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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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과일 맛 플랑. 파리에서는 빵을 안 먹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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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E C A B A N O N

새로 문을 연 가게 CABANON. 건축 책을 주로 다루면서 그 외에 패션이나 그래픽 사진 책들을 파는 작은 서점이다. 우리가 처음 갔을 때는 막 문을 연 가게 주인이 지인들과 샴페인을 마시고 있었다. 벽 오른쪽에는 전시를 위한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이번주 목요일에 있을 작은 전시와 VERNISSAGE(일종의 오픈 파티) 초대권을 우리에게 건낸다. 사고 싶었던 건축 책을 몇권 물어봤는데 알베르토 캄포 바에자 책은 없었지만 대신 루이스 바라간 책을 한권 샀다. (한국에는 아직 한권도 나온 책이 없는 듯). 나오는데 가게 주인이 직업이 뭐냐고 물어봐서 니꼴라는 graphiste라고 대답했고 나는 건축과 학생이라고 대답했더니 beau couple이라고 해서 왠지 기분 좋은 밤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다시 찾았을 때는 그 전날 저녁 때와 왠지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왠지 발길이 가는 서점인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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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LIVRAIRIE라고 써 있는 두꺼운 정사각형이 서점의 명함이다. 그 아래는 우리가 만들 명함. 이번주 화요일에 인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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